Plan 2024를 추석 시점에 돌아보며..

2024. 9. 15. 22:31

작년 말에 2024년 계획에 대한 글을 썼습니다.

그리고 2024년의 3/4을 지나가고 있습니다. 늘 그래왔지만, 시간이 참 빨리 지나갔습니다.

Purview와 Defender를 중점적으로 다루려고 하였으나,

M365 Copilot 제품을 연구하다 보니 다른 것을 할 여력이 없었습니다.

그리고 개인적으로 여러가지 일들이 있었고, 그것들을 잘 추스르는 시간도 필요했습니다.

돌이켜보면, 제가 이 일을 하는데 있어서 큰 분기점이 몇 개의 구간이 있었습니다. 올해도 큰 분기점이라고 생각합니다.

2015년 - 블로그를 하면서 서버제품군 및 Office 365를 시작

2019년 - 직장을 옮기면서 필드를 돌아다니면서 프로젝트를 시작

2024년 - 신변의 변화. 유튜브 영문 채널 개설. Copilot 시작

Microsoft 제품군을 한국어 권에서 시청하는 인원자체가 많지 않습니다. 그래서 어느 순간 저도 동기부여나 흥미를 잃어서 더 이상 제작하지 않았습니다.

그러다 최근 AI가 많이 발전하면서 목소리를 AI 더빙으로 쉽게 편집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이전에는 내가 직접 녹음을 했습니다. 그러다보니 틀리면 다시 녹화를 해야하는데.. 그 작업이 쉽지 않습니다. 서버 제품군들 특성상 롤백이란 개념은 없습니다. 처음부터 다시 구축해야 하는 장면들도 많았습니다.

그런데 더빙이 가능하면, 설정 장면만 녹화하고 나중에 입히면 되는 구조라 매우 편리해 졌습니다.

그러다가 언어 장벽도 줄어들어서 영어 보이스가 들어가는 영상을 제작하기 시작하였고, 기존 한국어 더빙채널과는 구분하여 만들었습니다.

Pepuri for Microsoft 365 (EN)

https://www.youtube.com/@PepuriforMicrosoft365En

Pepuri for Microsoft 365 (EN)

This is a channel that mainly uploads related to Microsoft 365.

www.youtube.com

확실히 영어로 제작하였을 경우에는 대상의 범위가 넓다 보니 시청시간 및 조회수 늘어나는 속도가 한국어 채널보다 더빠르게 증가하였습니다.

물론 수익 창출은 머나먼 얘기입니다. 하지만 기존보다는 동기부여가 되었습니다.

엔지니어일을 하다 보면, 이런 질문을 한 번씩 하게 됩니다.

"우리 나라만 이런가?"

그리고 내가 제작하는 컨텐츠가 해외에도 먹힐까? 라는 생각도 합니다.

해외를 타겟으로 하는 Youtube 영상 제작은 또 다른 영감을 주기 시작했습니다.

트랜드 분석도 되고, 저 스스로도 다양한 주제를 제작하도록 동기부여도 됩니다.

Cross Tenant Sync는 사실 우리나라에서는 크게 관심 없는 주제 중 하나입니다.

그런데 영어로 제작된 영상은 조회수도 시청시간도 꾸준히 증가하는 추세입니다.

같은 맥락으로 Entra 제품군 관련 조회수가 높습니다. 국내에서 특히 GSA제품은 관심 적은 주제입니다.

Entra 제품이 국내에서는 관심이 적지만, 해외에서 관심이 있기 때문에 제가 공부하는데 동기부여가 많이 됩니다. 크로스 테넌트 마이그레이션도 조회수가 높은 것을 봐서는 Exchange와 관련된 개념 설명도 향후 제작할 계획입니다.

많지는 않지만, 다른 국가에서 댓글로 질문을 남기는 경우도 있는데, 이러한 것들이 제 시야를 넓혀줍니다.

올해 남은 기간에는 Copilot, Copilot Studio, 그리고 다양한 주제의 글과 영상을 제작할 예정입니다.

그리고 영어의 경우 필리핀 강사와의 회화는 꾸준히 하고 있지만, 이외의 추가 스터디는 하고 있지 않았습니다.

시간적인 부분도 있지만, 심리적인 여유를 만들어 보려고 합니다. 그러면 자연스럽게 더 할 수 있지 않을까 싶습니다.

2025년 2월이 되면 딱 블로그를 한지 10년을 채우게 됩니다. 10년을 향한 여정을 의미 있게 채워보도록 하겠습니다.

제가 제작한 컨텐츠 들로 엔지니어들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달리겠습니다.

페푸리의 Office Server 이야기